양평군 보훈단체협의회가 22일 보훈문화교실 및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경기 양평군 보훈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보훈문화교실’ 및 안보강연회가 양평군보훈단체협의회(회장 박진섭) 주관으로 22일 개최됐다.
협의회는 이날 안보강연회는 최근 북한의 잦은 도발과 핵위협으로 인한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국가유공자의 안보의식 및 국가관 강화 등을 위해 열었다고 밝혔다.
양평군 후원으로 양평읍 보훈회관 4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최문환 부군수와 이종식 의장, 박신선 문화복지국장과 보훈8개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국민의례 및 회장 인사말과 이종식 의장, 최문환 부군수 축사에 이어, 2부 탈북자 초청 안보강연회 및 기념품 증정, 3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양평군보훈단체협의회 박진섭 회장은 “안보의식은 이 시대 이 나라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명제”라면서, “오늘 탈북자 강사를 통해 통일을 대비한 우리들의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며 그 선봉에 안보단체가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식 의장은 축사에서 “8개보훈단체 회원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오셨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훈가족들을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 원성혜 안보강사는 자신이 겪은 북한의 실상 등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현실에 대한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해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원성혜 강사는 평양시 출신으로 황해남도 해주시 예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정무원돌격대 방송원, 인민무력부 지역방송원, 조선인민군345군부대 기요원으로 재직했으며, 2005년 대한민국으로 자유를 찾아 탈출에 성공했다.
원 강사는 탈북 후 경희대 공공대학원 정책학과 석사 취득 후 통일교육개발연구권 전문위원, 민조평화통일회의 자문의원,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전문강사로 일하고 있다.
한편, 양평군보훈단체협의회는 상이군경회(지회장 김태원), 유족회(지회장 박진섭), 미망인회(지회장 이옥재), 무공수훈자회(지회장 변창규), 6.25참전유공자회(지회장 이인승), 월남참전자회(지회장 박광호), 특수임무수행자회(지회장 권혁송), 광복회(지회장 윤광선) 등 8개 보훈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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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보훈단체협의회 박진섭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축사를 하는 최문환 양평부군수
축사를 하는 이종식 의장.
탈북자 출신 원성혜 안보강사가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2부 행사가 끝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보훈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