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폐막식의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24일 따뚜공연장 특설무대에서 관중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이날 폐막식까지 하루 최대 10만명이 동원됐으며 관광객 51만명과 치악산 한우 축제, 체험존, 푸드존, 프리마켓 등에 문전성시를 이뤄 350억원의 경제효과를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2팀 1만2000여명의 참가팀이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으로 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011년 처음 시작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7년 만에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축제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지 불과 1년 만에 우수축제로 격상되는 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152팀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은 파이널 베스트 15팀은 열띤 공연을 펼치며 실력을 뽐냈다.
제1야전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모습.
이 중 영예로운 대상과 3000만원의 상금은 제1야전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이 차지했다.
시범단은 검은색 의상과 절도 있는 태권도 안무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개인상, 국회의장상, 강원도지사상 등 열심히 연습했던 참가자들이 수상을 할 때마다 관중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바삭 시티 산 니콜라스팀의 리키씨(52·필리핀)는 “외국에 와서 상까지 받으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2018년 원주다이내믹에도 꼭 출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만든 완벽한 축제”라며 “너무나 완벽한 실력을 보여주신 참가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폐막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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