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트니가 자살노트를 남겨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아래 사진은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 실려간 브리트니와 두 아들. | ||
미국의 연예주간 <인터치> 최신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밤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두 아들의 양육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다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급하게 병원으로 실려가기 며칠 전 브리트니는 자살을 하겠다는 노트를 남겼다고 한다.
브리트니가 묵었던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문제의 자살노트를 호텔 안 화장실에 남겨두었다고 한다. 또한 영국의 한 연예 사이트도 브리트니가 병원에 실려가기 36시간 전 수면제를 포함한 알약 100여 알을 닥치는 대로 집어삼켰다고 측근의 말을 빌어 보도한 바 있다.
다음은 자살노트에 관한 브리트니 친구의 증언.
“편지는 무척이나 슬픈 내용이었다. 브리트니는 자신이 더 이상 살면 안 되는 이유를 적었고 자살을 시도하고자 하는 내용도 있었다. 브리트니는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외롭고 세상이 자신에게 얼마나 불공평했는지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또한 죽음이 얼마나 평화로워 보이는지도 얘기하고 있었다. 그냥 아무 걱정 없이 쉬고 싶다는 얘기가 마지막 내용이었다.”
자살노트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브리트니의 친구 샘 러트피였다. 샘은 나중에 병원에서 브리트니를 만났을 때 문제의 노트에 대해서 물어봤지만 브리트니는 그저 웃기만 했다고 한다.
의학 전문가들은 자살노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살노트는 세상에 향해 자신을 구해달라고 외치는 마지막 구원 요청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브리트니의 외로움은 아이들을 볼 권리 즉 면접권을 박탈당하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현재 그녀는 법적으로 자신의 아들들에게 말도 걸지 못하는 입장이다. 케빈 페더라인과 양육권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5일 소송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6명은 브리트니가 아이들의 양육은 물론, 접촉하는 것마저 위험하다는 쪽으로 증언을 해 당사자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이들을 등돌리게 만든 이유는 알코올과 약물, 섹스에 찌들어 사는 브리트니의 평소생활이 근본적이지만 양육권 재판 당일 보인 브리트니의 행동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법정에 오전 9시 30분에 나타나야 할 그녀가 오후 1시 15분에야 나타난 데다 파파라치들이 몰려들자 아예 법정에 들어가지도 않은 것.
아이들에 대한 브리트니의 면접권을 박탈한 판결 후 케빈 페더라인은 “당연하지만 상당히 슬프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아이들을 위해서는 좋은 결정이었지만 나는 아이들이 엄마와 행복한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브리트니의 화를 더욱 돋우었다.
오는 2월 19일에 다시 재판이 열릴 예정이지만 브리트니는 이번에도 법정에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