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7년도 공모3. 기쁨두배프로젝트 매산등 천사의 약속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을 통해 2년 연속 선정된 사업이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지역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기반으로 예술가들에게 폭넓고 다양한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이다.
순천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매곡동 매산등 일원에 6개의 작품을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앨리스(대표 허명수)와 디투문화공동체(대표 이강숙) 작가팀이 함께 응모한 작품이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16년의 기존 사업을 추가·확장하는 것이다.
지난해 작품의 연장선상에서 매산등 기독교 선교사 이야기 등을 모티브로 현대사회에서의 치유와 소통의 의미를 새롭게 담는 6개의 미술작품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진행되는 6개 미술작품은 ‘천사의 가방(치유)’, ‘천사(1004) 희망을 담다(치유)’, ‘봄날은 온다(2)’, ‘이슬, 홍매로 피어나다’, ‘이상으로 가는 문’, ‘2017. 화합의 문’ 등이 있다.
특히, 안력산 치유병동 옆 옹벽에 설치되는 ‘천사(1004) 희망을 담다(치유)’는 2016년 ‘천사(1004) 희망을 담다’의 작품을 확장한 작업이다.
지난 9월 19일에는 이번 마을미술 프로젝트의 취지를 알리는 설명회를 매산중에서 개최했다.
오는 27일 야간작업 체험 행사에서는 순천 매산중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 순천시민들이 대대적으로 함께 참여해 세라믹 접시에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1004개)을 제작한 후 대형옹벽에 설치하게 된다.
이 작품은 안력산 치유병동에서의 기독교 선교사들의 사랑의 의미를 살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치유를 소통과 공감에서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주민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지역민 누구나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만한 마을미술의 명소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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