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맨’은 실제 인체와 거의 비슷한 조건을 갖춘 마네킹 로봇으로 이미 병원이나 소방학교 등에서 훈련 및 실습용으로 사용되어 온 첨단 시뮬레이터다.
진짜 사람처럼 눈물을 흘리거나 침을 흘리거나 또는 동공 크기가 변하는 등 각종 환자의 증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특징. 또한 실제 크기의 허파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교하게 제작된 심장은 인체와 거의 똑같은 심장 박동을 재현해낸다.
최근에 새롭게 개발된 ‘심맨’은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무선으로 조종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발생하는 아주 특별한 응급 상황까지 모방할 수 있다. 가령 산이나 바다 등 천재지변으로 인해 응급 처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실습을 할 수 있으며, 실습의 성공 여부를 그 자리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심맨’의 가격은 대당 1억 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