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시스 | ||
앞으로 패션계를 주름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파울루 출신의 이자벨 굴라르(23)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가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 모델로 활동하면서부터였다. 하이디 클룸, 알레산드라 엠브로시오 등 굵직한 스타 모델들과 한 무대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것.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길고 가느다란 팔다리와 관능적인 얼굴. 하지만 이런 긴 팔다리는 어릴 때에는 ‘기린’이라는 별명을 안겨주는 등 결코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그녀에게 가장 잊지 못할 굴욕은 무명 시절 브라질에서 가졌던 데뷔 무대였다. 비키니 수영복이 흘러 내려 상반신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로 망신을 당했던 것. 당시 브라질 신문에서 놀림감이 되었던 그녀는 한때 수치심으로 모델을 그만둘까 생각했었다.
이런 고난을 딛고 현재 세계적인 모델로 성공한 그녀는 “이제는 누구보다도 이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눈부신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