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에코텍(Ecotec)’사가 놀라운 트럭을 개발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름하여 ‘초콜릿 트럭’. 엔지니어인 앤디 팩이 개발한 이 트럭의 연료는 다름 아닌 초콜릿. 더 정확히 말하면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버터를 녹여 만든 바이오 디젤이다.
팩은 시험주행을 마치는 대로 이 트럭을 타고 유럽~아프리카를 횡단할 계획이다. 영국 남부에서 출발해 프랑스 스페인을 거쳐 아프리카 서부를 따라 최종 목적지인 말리의 중부도시 팀북투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약 6500㎞를 달리는 데 3t가량의 초콜릿(초콜릿바 1200개에 해당)이 들어간 연료가 필요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료로 사용되는 초콜릿은 초콜릿 제조공장에서 불량품으로 폐기되는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