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농산물도매시장 조감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남촌농산물도매시장 신축공사)을 앞당겨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늦어도 12월 중순에 공사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12월말 착공(당초에는 2018년 3월 계획)할 방침이다.
인천시가 공사 착공시기를 서두르는 이유는 현재 구월농산물도매시장시설의 노후화 및 부족으로 교통이 혼잡해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못해 이용하는 시민이 불편함을 겪고 도매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1천500여명의 시장 종사자의 경영악화를 해결하고자 하루라도 빨리 착공해 2년 내에 공사를 마무리 짓고자 하는데 있다. 또한 도매시장 신축부지 인근 도림고등학교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방학기간을 이용해 공사를 시행하는 데에도 그 이유가 있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은 인천시 재정투자사업 및 공익사업으로 2015년 2월 24일 롯데인천타운주식회사에 현 부지를 매각해 사업비를 마련하고 새로운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준공과 동시에 시장 개장 후 소유권을 2019년 5월 31일까지 이전해주기로 계약돼 있다.
롯데인천타운주식회사와 매매 계약에 있어서 인천시의 사유로 인해 소유권이전이 지체되는 경우, 이자 및 연체료는 가산되지 않는다. 또한 계약해지 사유는 예상되지 않으며 올해 12월에 공사가 착공되면 소유권을 정한 기일 내에 넘겨줄 수 있어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도 없다. 만약 공사 지연으로 소유권 이전 지체가 발생되면 롯데인천타운주식회사와 재협의를 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해 둔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은 2005년부터 장기간 미 해결된 인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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