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구청장은 이날 오전 광주 남구 남구청사 7층 소회의실에서 광주·전남 상생발전 토론회 사전 브리핑을 열고 “내년 광주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래전 부터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세대교체’와 함께 광주의 현안에 밝은 지역 출신 정치인이 광주시장으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명망가 중심으로 60대 중후반 나이의 광주시장을 뽑아왔지만 이젠 젊은 광주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민주화와 산업, 경제, 미래를 이끌어가는 일을 젊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적만 광주에 뒀을 뿐 재산이나 가족이 서울에 있는 분들이 애정 갖고 지역에 올인 할 수 있겠느냐”며 “연방제 선언에 준하는 자치분권을 담은 개헌이 있을 텐데 저는 풀뿌리부터 광주와 함께해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현역 윤장현 시장에 맞설 경쟁력으로는 ‘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최 청장은 “윤 시장이 열의는 좋지만 큰 행정 경험은 없다”며 “사안이 생겼을 때 행정 기술로 처리할 것은 처리하고, 장기적으로 관리할 것은 관리했어야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후보 난립과 연대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후보들간 연대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며 “비록 경쟁관계에 있지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풀뿌리 지방자치의 경험한 민형배 광산구청장, 50대 학생운동권 출신 강기정 전 의원과 연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재선인 최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광주시의원과 광주 남구의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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