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읍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정읍시 신정동에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정읍시는 26일 정읍시 신정동에서 김생기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정읍시 제공>
센터는 전북도와 정읍시 등이 지난 2014년 공동으로 유치했으며 국·도비와 시비 등 모두 160억원이 투입돼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부지(1만490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건물면적 6525㎡)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시험 생산동과 연구실험실, 공동연구실, 창업보육실 등이 들어섰고 핵심 시설인 시험 생산동에는 10t과 1.5t 크기의 중·대형 발효조, 동결 건조 시스템을 갖췄다.
센터는 미생물 관련 업계·기관과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 미생물 제품화 연구, 민간업체 산업화 지원, 수출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관련 국가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한다.
지원센터는 다양한 미생물을 활용해 농업용 비료와 축산용 발효 사료를 연구·개발하고 대량 생산한다.
이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고 미생물을 활용하는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인력을 양성할 교육과 컨설팅 역할도 맡는다.
인근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미생물 자원의 발굴과 보존을 위한 ‘미생물가치평가센터’를 건립 중이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국가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할 것”이라며 “정읍이 미생물 관련 산업 분야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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