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사업제안 아이디어’ 공모 결과, ‘고군산군도 O2O(온·오프라인 연계) 해양테마파크 조성’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꼽혔다.
고군산군도 연결 단등교 전경 <전북도 제공>
섬들이 산처럼 운집해 있는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 총 63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사업은 군산 앞바다 50㎞ 반경에 늘어선 고군산군도의 섬과 섬을 잇는 해상형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지능형 인터랙션 기반의 증강현실 식물원과 동물원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테마파크’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서해바다 한가운데 점점이 떠 있는 조그만 섬과 섬 사이를 연결,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자연 풍광 외 젊은층들을 겨냥한 IT 연계 체험시설을 조성해 관광 경쟁력을 극대화하자는 얘기다.
군산, 부안, 김제 등 새만금 지역의 바다고기, 조개류 등을 활용한 수산물 육종가공 클러스터를 만들자는 구상도 새만금 활성화와 연계, 주목을 받았다.
새만금 사업지구 내 민간 주도로 세계 각국의 전통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세계 건축 박람회를 개최하면 새만금 개발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전북도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뽑힌 6개 사업에 대한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을 검토한 뒤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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