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를 전세계 한인회장들에게 알린다.
[여주=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여주시가 27일, 28일 양일간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7 세계한인회장 대회(이하 2017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를 전세계 한인회장들에게 알린다.
외교부가 후원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세계한인회장 대회에는 국외 한인회장 및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임직원 400여명과 국회, 정부 유관기관 및 단체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동안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금번 행사는 전세계 한인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확인하고, 서로 간 정보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자리다.
금번 대회에 홍보를 위해 부스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여주시와 고양시 두 곳. 여주시는 지난 해 참가에 이어 두 번째다.
여주시는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를 통해 여주가 ‘세종대왕과 한글 중심도시’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내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는 2018년을 기점으로 매년 개최할 세종대왕문화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공무원이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세종대왕의 비)로 분장해 부스를 찾는 손님을 맞는다.
28일에는 대회에 참석한 세계한인회장을 대상으로 원경희 시장이 ‘세종대왕과 한글의 중심 도시, 여주’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원 시장은 작년에도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세종대왕과 한글의 세계화’ 관련 특강을 했으며, 이 특강을 감명 깊게 들은 미주 한인회장의 주선으로 지난 8월 미국 내 최대 한국문화교육단체인 재민한국학교협의회(NAKS)가 개최한 학술대회에 초청돼 특강과 협력을 위한 제언 등을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세종대왕과 한글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여주로서는 좋은 기회”라며, “세종대왕과 소헌왕후가 안내하는 홍보부스 운영과 시장님의 특강으로 인해 해외 많은 분들이 ‘세종대왕과 한글 중심도시’ 여주시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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