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생활 주변의 위험요소 선제적 정비와 안전시책 추진 등 시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광양시는 설명했다.
또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재해예방사업 등 선제적 투자로 안전에 강한 도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광양시청 전경
△국·도비 348억 원 확보 재해예방사업 정비 박차
광양시는 재해예방사업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재해위험지구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에 국·도비 325억 원을 확보하고 총 638억 원을 투자해 재해위험지구 5곳과 급경사지 6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재난관리기금으로 49억 원, 서민밀집 정비사업으로 51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우량 경보시설과 재해문자 전광판 3개소, 문자전송시스템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재난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로 야영객 및 강하류 지역 주민 대피를 유도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의 재난방재 분야에 집중적인 예산 투자는 재난 예방 효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울산과 여수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차바’ 때도 광양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며 지난 3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 공모·시상 우수기관 선정 안전분야 위상 높여
시는 공모·시상 사업과 재난관리실태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안전분야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5년 재난관리실태평가와 201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추진평가, 안전문화대상 분야에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등으로 안전선도 도시임을 입증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관리실태평가에서 2015년 최우수에 이어 2016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올해도 우수기관 이상으로 선정 될 경우 UNISDR (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 국제연합 재해경감 전략기구)가 인증하는 방재안전 롤모델 도시로 인정될 것으로 보여 국내 최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도시를 위해 도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책 추진
광양시는 도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안전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범시민 주간차량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노후 어린이 통학 차량을 대상으로 시동과 동시에 자동으로 전조등이 켜지는 주행등 156대를 장착했다.
또 물놀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CCTV 2대를 수난사고 지점인 배알도에 설치하고 광양시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24시간 출입자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위험상황 발생 즉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비상벨도 함께 설치했다.
방송시설을 설치해 물놀이 위험지역 출입자에게 입수금지 경고와 수시로 물놀이 금지 안내 방송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 결과 전국 물놀이 안전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애주기별 안전문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난안전뮤지컬 공연과 어린이 명예경찰/119소년단 대상 안전캠프 운영 등 어린이들이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하고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토록 했다.
특히, 매년 증가하는 어르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0여 개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고령자 보행안전 등 생활 밀착형 안전 교육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지난해 9월 규모 5.8 경주 지진을 계기로 생활 속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기존 어린이집과 유치원, 민방위대원 위주에서 초등학생, 일반 시민까지 확대했다.
지금까지 민방위 실전훈련센터에서 4,400여 명의 시민이 지진을 체험해보는 등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라 할 수 없는 지진 위험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 시민과 함께 살기 좋고 안전한 광양 추진
살기 좋고 안전한 광양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노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시는 지역안전등급 향상을 위해 4대 분야와 8대 과제를 선정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와 합동으로 2등급 이상 5개 분야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재난안전 포럼에 이어 6월 28일 16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6개 사회단체를 초청해 재난안전 토론회를 갖는 등 재난·사고 발생을 대비한 민·관 협업기능을 강화했다.
민간 안전모니터봉사단과 시민의 열성적인 활동과 안전에 대한 관심으로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한 생활주변 위험요소 신고 건수가 올해 전남도내에서 제일 많은 899건이 접수되는 등 시민의 협조와 참여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안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시도 시민의 인명과 재산보호에 행정역량을 총 집중해 시민의 안전과 안전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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