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디자이너가 저절로 시선이 집중되는 아주 특별한 가방을 선보였다. 이름은 ‘대드백(Dadbag)’. 아무리 먹어도 뱃살이 찌지 않는 마른 체형의 남성을 위해 개발됐다. 힙색에 불룩 튀어나온 뱃살 사진을 프린트한 것이 특징. 착용하면 진짜 퉁퉁하게 살이 찐 것처럼 보인다. 개발자는 “평소 아빠 체형에 대한 동경이 있으나 건강에 해가 될까봐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종류는 6가지로 피부색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thedadbag.com
추울 때는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더울 때는 몸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획기적인 손목시계가 등장했다. 홍콩의 한 회사가 개발한 ‘에어컨 워치(Aircon Watch)’는 이를테면, 1인용 에어컨 시계인 셈이다. 비밀은 실리콘 소재의 끈에 있다. 스트립에 맥박을 전달하는 장치가 있는데, 이를 통해 뇌의 신호에 혼란을 줌으로써 신체 온도에 변화를 일으키는 구조다. 시계 모양이라 언제나 착용 가능하며, 버튼만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가격은 80달러(약 9만 원). ★관련사이트: airconwatch.com
AI(인공지능)를 탑재한 감성적인 로봇이 화제다. 이 로봇은 다양한 센서가 내장돼 파도소리나 바람 등 주위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시인이 자연 속에서 정취를 느끼고 작품에 반영하듯이 놀랍게도 이 로봇 역시 감각을 통한 체험을 시로 적는 것이 가능하다. 해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이 조작하는 일은 일절 없다.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로봇 기술에 도전하는 차원에서 개발했다고 한다. 판매 시기 및 가격은 아직 미정. ★관련사이트: liuyuxi.xyz/
밤이 점점 길어지는 가을이다. 집에서 편안히 책을 읽고 싶을 때 이런 제품은 어떨까. 나무탁자와 감촉 좋은 마이크로비즈 쿠션을 하나로 합쳤다. 언제 어디서나 테이블로 활용하기 딱 좋다. 특히 소파나 침대 위에서 차를 마신다든지, 컴퓨터 작업을 할 때 편리해 보인다. 테이블은 밴드로 고정하는 방식이며, 따로 떼어내 트레이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쿠션커버는 따로 분리 가능하므로 손세탁을 하면 항상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536엔(약 4만 6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352L1PG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진 카세트테이프. 그러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어 소품으로 재탄생하곤 한다. 이 제품도 그 가운데 하나다. 언뜻 보면 평범한 카세트테이프 같지만, 실은 도자기로 만든 꽃병이다. 꽃 한 송이를 꽂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 더 독특하고 멋스럽다. 꽃병으로 사용하지 않을 땐 그냥 테이블에 올려두기만 해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뒤편에는 QR코드가 붙어 있어 스캔하면 무료로 음악도 들을 수 있다. 가격은 3024엔(약 3만 원). ★관련사이트: schole.shop-pro.jp/?pid=115699055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