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제 뿌리기·보호장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쯔쯔가무시증 295명, 렙토스피라증 5명, 신증후군출혈열 60명, 총 360명의 발열성 질환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환자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철 주로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가장 많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오염된 논경작지나 개울 등에서 활동 중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감염된 설치류의 타액·소변·분변이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은 매년 9~11월 사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므로 이 시기에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개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작업 시 기피제 뿌리기 및 긴 팔·긴 바지·장화·장갑 등 보호장구 착용하기 △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 피하기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깔기 △야외활동 후 바로 세탁 및 목욕하기 등 행동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 후 갑작스런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순석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이들 질환은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며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을 위해 주민교육 및 홍보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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