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처
[일요신문] 러시아에서 살해 이후 인육을 먹어온 부부가 체포됐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흑해 연안 도시 크라스노다르에서 드미트리 바크샤예프와 그의 아내 나탈리아를 체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들이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30명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의 경악스러운 범행은 휴대폰 분실로 드러나게 됐다. 휴대폰 안에는 여성 시신이 토막 난 사진이 있었다. 시신의 나머지 부분은 휴대폰이 발견된 장소 주변에 있던 한 가방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휴대폰 주인은 체포 이후 범행을 부인했다. “우연히 시신을 발견해 사진만 찍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용의자의 집에서 시신 조각이 발견됐다.
이들의 집에서는 8명의 시신 잔해가 나왔다. 냉장고에서는 냉동된 시신 일부와 머릿가죽 등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심문에서 그동안 살해한 사람이 30명에 이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