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선다.
1일 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어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도내 6개 시·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유충으로 월동하는 이달부터 방제작업을 실행해 우화시기 전인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말까지 실시한 피해목 제거작업 이후 발견된 감염목과 의심목 61본은 전량 제거해 파쇄나 소각 등으로 진행한다.
또한 감염목 주변 2㎞의 선단지와 발생 시·군내 관광지 등 2000ha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한다.
박재복 녹색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가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목에 대한 신고와 동절기 화목사용 목적의 소나무류 수집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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