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교통방송 통신으로 나선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일요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2일 오전 깜짝 교통방송 일일 통신원으로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성남에 위치한 교통정보센터를 직접 찾아 <TBS 교통방송> 라디오에 일일 통신으로 출현했다. 방송에서 문 대통령은 “졸음운전의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이라는 말이 있다. 피곤하실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가시면 좋겠다”며 청취자에게 안전을 신신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올해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추석 연휴가 길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신 국민 여러분, 여유 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좀 편하게 쉬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안부를 전하며 “국민 여러분, 모처럼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위 연휴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정부는 국민 한분 한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방송을 진행한 송정애 아나운서의 명절 계획 물음에 “ 청와대에서 차례를 지낸다. 고향에 못 가고 성묘를 못 해서 조금 아쉽다”라며 “연휴가 기니까 대비할 일은 대비해가면서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깜짝 통신원 데뷔는 대국민 추석 인사 차원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