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2시 50분경 포천시 이동면 산정호수 주변 한 펜션 객실에서 A 씨(31)와 B 씨(25), C 씨(24) 등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객실 안은 창틀이 밀봉된 채 빈 술병과 수면제, 번개탄을 피운 흔적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각 다른 지역에서 모인 A씨가 렌트한 차량을 타고 해당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들 3명은 모두 무직 상태였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휴대폰과 인터넷 검색기록 등을 조사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