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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분기 실적 및 컨센서스 존재 유가증권 288개 기업대상)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50조 62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가까이 증가한 사상 최대다.
3분기 순이익도 35조 6000억 원으로 45.9% 급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분기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호실적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IT 관련 업종이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종은 3분기 영업이익 18조 1863억 원, 디스플레이 6671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가분이 8조 6000억 원으로 3분기에도 반도체의 질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IT 관련 업종에 이어 은행업종과 에너지업종도 영업익 증가분이 클 것인 반면, 내수주와 자동차ㆍ조선업종은 여전히 부진해 업종별 양극화도 가장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3분기에 이어 4분기 역시 상장사들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고점 갱신이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