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의원실 제공.
‘새누리비전’은 새누리당 중앙위원회가 발간한 기관지로 통일부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해인 2013년 대북정책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2015년 통일부 업무계획 홍보를 ‘새누리비전’ 지면 광고로 게재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 이외에도 코이카(2014년 1월호), 한국국제교류재단(2014년 10월호), 남북하나재단(2014년 11월호), 외교부(2014년 12월호) 등 정부부처가 전방위적으로 ‘새누리비전’에 광고를 게재한 정황이 밝혀졌다.
기관지에 게재된 정부부처의 광고는 당시 통일부 류길재 장관, 외교부 윤병세 장관 등 해당 부처 기관장 인터뷰와 같은 호에 실렸다.
강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정부부처가 국민세금으로 특정 정당 기관지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특정 정당 기관지에 정부 광고비를 몰아주어 특혜를 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반성해야 한다. 정부 기관 광고비 집행에 공정성과 균형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