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소촌 차세대 작가 레지던스’ 선정 작가 워크숍 <광산구 제공>
[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공모한 ‘럭키소촌 차세대 작가 레지던스’ 결과를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10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심사를 거쳐 강미현, 손만석, 박기태, 신주욱, 이건용 작가를 소촌아트팩토리 입주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다섯 작가를 두고 평단은 ‘미래 유망주’라고 평가한다.
강미현(소울파종드 대표), 이건용(조선대 미술학과 박사과정) 작가는 설치 예술, 손만석(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졸업), 신주욱(중앙대 의류학과 졸업) 작가는 다원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조소 분야는 박기태(전남대 미술학과 박사과정) 작가다.
이들은 앞으로 소촌아트팩토리에 있는 소촌큐브미술관에 상주한다. 전시실, 미디어실, 오픈 스튜디오, 레지던스룸으로 구성한 이곳에서 작가들은 창작활동에 전념한다.
광산구는 공간과 함께 창작 지원금과 재료비, 홍보 대행, 도록 제작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입주 작가들은 첫 번째 기획전시 ‘작가의 사생활’을 10월 14일 연다. 두 번째 기획전시는 12월 16일 시작할 예정이다.
전시는 ‘패러디’를 주제로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때 광산구는 입주 작가들과 협업해 전시회를 꾸릴 시민큐레이터를 모집해 기획전을 추진한다.
광산구는 광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만 49세 이하 작가를 대상으로 소촌아트팩토리 레지던스 공모를 지난 달 초 시작했다.
2015년 개관한 소촌아트팩토리가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문화네트워크로 주민 문화향유 기반을 강화하고,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열정을 응원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지평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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