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지난달말에 농업인과 군 공직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담양 명품쌀 생산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담양군 제공>
이번 평가회는 소비자가 믿고 찾는 담양 명품쌀 생산을 위해 벼농사 추진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쌀값하락에 따른 생산비 절감과 생력형 벼 병해충 방제기술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도 벼농사 작황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출수일이 예년보다 3~6일 정도 빨랐으며, 단위면적(㎡)당 벼알수가 다소 많고 병해충 발생정도 또한 낮아 5년 연속 풍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벼농사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못자리 없는 무논점파기술, 병해충을 못자리에서 바로 방제하는 일괄처리기술을 확대해 벼농사의 경영비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은 지역의 환경조건에 알맞은 맞춤형 벼 품종 개발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상호 협력해 500계통 육성시험과 10계통 생산력검정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4~6년 후에는 지역 맞춤형 품종을 개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장풍환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숲맑은 담양쌀이 전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평가를 통해 7년간 러브미(Love 米) 선정,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로 연속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농업인들이 고품질 쌀 생산 매뉴얼에 따라 애정과 관심을 쏟아 농산물을 생산해 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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