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가 광주광역시에 편입 이래 인구가 폭증하고 ‘생산·아파트 도시’로 변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는 1988년부터 발전한 각 분야별 지표를 담은 자료집 ‘통계로 본 광산30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산구 주택변화 <광산구 제공>
자료집은 광산구가 광주광역시 일원으로 편입된 1988년부터 2015년까지 분야별 통계를 집대성한 것으로 100여 쪽에 걸쳐 그동안 광산구가 보인 성장세를 보여준다.
광산구는 인구, 사업체, 주택 등 11개 분야로 구분해 의료, 교육, 교통, 공공행정 등 34개 정보를 설명과 그래프로 알기 쉽게 수록했다. 자료집 말미에는 연도별 변화 데이터를 넣었다.
자료집에 따르면 광산구 인구는 1988년 12만5천521명에서 2015년 41만557명으로 약 3.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주시 인구가 111만6천332명에서 149만647명으로 1.3배가량 증가한 것과 견줘보면 광산구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광산구 사업체 수 역시 1988년 7천여개에서 2015년에는 2만6천여개로 3.7배 증가했다. 반면, 광주시는 같은 기간 1.6배(7만2천개→11만3천개)였다.
이 기간 줄어든 것도 있다. 1990년 광산구 단독주택 비율은 전체 주택의 83.9%(2만489호)였다. 하지만 2015년 단독주택은 전체의 9.4%(1만5497호)로 줄었다.
줄어든 단독주택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광산구에서 아파트는 1990년 9.8%(2394호)에서 2015년 71.4%(11만8020호)로 폭증했다.
‘통계로 본 광산30년’은 광산구통계연보, 광주통계연보, 인구주택총조사 등을 취합해 발간했다.
광산 전자책방(ebook.gwangsan.go.kr)과 광산구 공공데이터 플랫폼(imap.gwangsan.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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