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더 로클리어(왼쪽), 데니스 리처즈 | ||
올해 37세의 리처즈는 <셰이프>라는 잡지의 표지모델로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이를 본 46세의 로클리어가 잽싸게 자신이 리처즈보다 섹시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빨간색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었다.
그녀의 한 측근은 “열 살 정도 더 많은 로클리어는 온 세상이 자신이 리처즈보다 더 섹시하다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꼬집고 “그녀는 아직도 자신이 모든 남자의 판타지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로클리어는 캐나다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리처즈의 <셰이프> 표지를 보고 질투에 사로 잡혔다고 한다. 그녀는 곧바로 한 사진작가에게 빨간색 수영복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 미국의 잡지사들에 보내라고 했다. 로클리어의 신경전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가장 잘 나온 사진을 리처즈에게 이메일로 보내라고도 했던 것이다.
두 여배우가 앙숙이 된 것은 남자 때문이다. 두 여자는 원래 절친한 친구 관계였다. 그러나 2006년 로클리어가 남편인 로커 리치 샘보라(48)와 이혼한 지 겨우 6주 만에 리처즈와 샘보라가 사귀기 시작하자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리처즈와 샘보라는 두 달 후 헤어졌지만 로클리어는 아직도 이 일만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고 한다. 소식통들은 이 일이 그녀가 올해 초 약물과 알코올 남용으로 자살을 시도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로클리어가 이혼과 인기 하락 등 자신에게 닥친 불운에 대해 리처즈를 향해 화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로클리어의 도발에 대해 리처즈는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리처즈의 한 측근은 로클리어가 무슨 일을 하든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고 전한다.
이 측근은 “리처즈가 로클리어의 빨간 비키니 사진을 보더니 웃으며 ‘감기나 안 걸렸나 모르겠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