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해설위원으로 나선 안정환이 ‘모로코전’ 경기에 거센 독설을 가했다.
10일 안정환은 스위스 빌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모로코의 평가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이날 안정환은 모로코에 1-3으로 패한 한국의 경기를 지켜보며 “제가 히딩크 감독이어도 한국 안 온다”며 일침을 날렸다.
안정환의 독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캐스터가 “오늘 대표팀 선수들이 러시아전 이후로 회복 훈련 할 시간도 부족했다”고 말하자 “모로코도 그날 경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안정환은 “한국이 가장 못하는 나라란 걸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 “이 정도면 문제가 있다는 걸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 “국민들은 간절한 모습이라도 보길 원한다” “월드컵 나가는 팀을 보면서 느낀건데 대한민국보다 못하는 팀은 아직까지 없어 보인다”라고 평했다.
안정환은 “언제부터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렇게 못해졌는지 모르겠다. 축구 선배로서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선배로서의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