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과 트리시아 | ||
그녀는 “우리 부부는 한번도 부부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는가 하면 “남편의 비밀 상자를 찾아냈다. 그 안에는 비아그라, 포르노 테이프, 콘돔 등이 가득했다”고 폭로했다.
이들 부부가 이혼을 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혼전 계약서’ 때문이었다. 지난 1999년 결혼하면서 작성했던 혼전 계약서의 내용을 수정해달라는 요구를 남편이 들어주지 않았던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편은 트리시아가 혼전 계약서 문제를 들고 나오자 아예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3월에는 그녀를 아파트에서 쫓아내 버리기까지 했다.
이에 트리시아는 “그에게는 힘과 돈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상상력이 있다”면서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4월 10일 포스팅된 이 동영상은 지금까지 3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 변호인은 “스미스 씨는 부인이 저지른 일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워낙 시끄럽게 떠드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리시아는 ‘속편’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혀 다시 한 번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