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사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세계적인 크루즈선이 들어온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남봉현)는 세계 대표 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롯데관광개발이 인천항 모항 크루즈 유치를 위한 `2018 코스타세레나 전세선 계약조인식` 행사를 가지고 인천항 모항을 확정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2018년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인천항을 모항으로 투입하는 전세선 코스타세레나호는 약 11만4,000톤급, 승객정원 3,780명 규모의 선박이며 6박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경로는 인천-(일본)오키나와-(일본)이시가키-(대만)타이페이-부산이다.
이번 크루즈 모항 유치는 IPA를 비롯해 인천시, 서울시, 관광공사, 인천지역 CIQ 등 유관기관과의 항로유치 노력이 주된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사드, 북핵이슈 등으로 침체된 수도권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천항은 과거 기항지를 넘어선 글로벌 크루즈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루즈선이 모항으로 입항하게 되면 인천항에서 승객의 승하선이 이루어지고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 및 소비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대한 낙수효과(입출항에 따른 경제적 부가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2019년도 크루즈전용터미널 개장을 대비해 크루즈 모항을 추가 유치할 것”이라며 “크루즈 체험단 운영, 중국 관광객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일본, 대만 등 크루즈 관광객 다변화 등 크루즈전용터미널 조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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