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박융수)이 주최하고 인천시 중등음악교과연구회가 주관하는 제31회 중등 교사예능발표회가 11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음악교사들로 구성된 중등사물놀이단 ‘개벽’이 박범훈의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으로 신명나는 음악회의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인천음악교사합창단(지휘:김종현 예술감독)이 가곡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등을 연주해 학생, 교원, 학부모 등이 음악으로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공연을 관람한 민철홍(동인천고 2)은 “음악선생님들이 직접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업시간과는 또 다른 감동과 선생님들의 뜨거운 음악적 열정을 느꼈다“면서 ”음악은 학교생활에서 특히 큰 행복을 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합창 무대는 지난 여름 인천관내 중등음악교사들이 자체 합창연수와 연습으로 공연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음악교육 전문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피아노독주(화도진중 김소연), 남성중창(영종중 조동운, 인천성리중 천가람, 인천사리울중 박현서), 해금독주(대건고 김준희), 여성성악앙상블 벨라로제(단장 부평고 류문규), 소프라노 솔로(인천예술고 노윤경), 피아노 듀오(신현여중 이지은, 산곡여중 김한나), 현악앙상블(만월중 김선아, 인천고잔고 정은혜, 피아노 김시은) 연주로 음악교사들의 뛰어난 음악적 기량을 보여줘 큰 박수를 받았다.
퇴임한 음악교사들과 현직 교사들이 함께 연주하는 오카리나 7중주단의 공연은 선후배간 음악교사들의 배움과 나눔을 보여주는 따스한 무대가 되어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시교육청 학교교육과 장후순 과장은 “발표회를 통해 중등음악교사들이 음악적 성장과 감성적 소통으로 학교음악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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