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전남도는 지금까지 정부지침에 따라 최근 면지역 가운데 도시화가 되고 인구가 밀집한 5개 면 지역에 대해서도 비상대피시설을 지정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읍·동 지역에만 민방공 비상대피시설을 지정해왔다.
현재 전남 전체 297개 읍면동 가운데 면 지역을 제외한 읍 33개, 동 68개 지역에 민방공 비상대피 시설이 운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역 안보 차원에서 인구가 밀집된 면 196개 단위까지 대피시설 지정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여수 율촌면과 소라면, 순천 해룡면과 서면, 광양 옥곡면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민방공 대피시설을 시험 지정하고 면민을 대상으로 대피시설을 적극 홍보해 오는 30일부터 정상 운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는 면 지역 민방공 비상대피시설 확대 문제에 대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해나갈 계획이다.
윤석근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도민들의 생명을 보장하기 위한 비상대피시설 확대 지정은 좀 늦은감이 있다”며 “앞으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민방공 지하 대피시설을 확보․지정하고 추가 지정된 대피시설을 안전디딤돌에 탑재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찾아주는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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