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뜨 지역에 살고 있는 스베틀라나 사인의 키는 자그마치 218㎝. 그리고 이제 막 10개월 된 아들 카란의 키는 1m가 조금 안 되는 96㎝다. 어디 그뿐인가. 카란의 아버지인 산자이 역시 일반인들보다 큰 198㎝의 장신을 자랑한다.
10개월 전 인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인 스베틀라나가 아들을 낳았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아들이 이렇게까지 빨리 성장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웬걸.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카란은 벌써 5세들이 입는 아동복을 입고 있으며, 몸무게도 23㎏을 육박할 정도로 거구가 됐다.
스베틀라나는 “우리 아들은 하루에 스무 끼를 먹는다. 쉬지 않고 먹을뿐더러 또 쉬지 않고 자라고 있다”고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66㎝의 장신이었던 카란은 출생과 동시에 두 살 아기의 신체 사이즈를 지니고 있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기록될 날도 머지 않은 듯하다.
아버지인 산자이는 “장차 아들이 농구 선수 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을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