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투수 카이클과 호세 알투베의 활약에 힘입어 ALCS 1차전에서 뉴욕양키스에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페이스북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중견수)-조쉬 레딕(우익수)-호세 알투베(2루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마빈 곤잘레스(좌익수)-율리에스키 구리엘(1루수)-카를로스 벨트란(지명타자)-알렉스 브레그먼(3루수)-브라이언 멕켄(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는 델러스 카이클이 나섰다.
이에 맞서 뉴욕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좌익수)-애런 저지(우익수)-게리 산체스(포수)-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스탈린 카스트로(2루수)-애런 힉스(중견수)-그렉 버드(1루수)-맷 할러데이(지명타자)-토드 프레이저(3루수)로 맞섰다. 마운드에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올랐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경기에서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4회말 1사 상황에 호세 알투베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코레아의 좌전 안타 때 알투베가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했다. 이후 곤잘레스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구리엘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대 0으로 달아났다.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자 선발 카이클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줬다. 카이클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양키스는 5회초 버드의 안타와 알투베의 수비 실책을 틈타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포스트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던 후속타자 저지가 안타를 때려냈지만, 좌익수 곤잘레스가 결정적인 홈 보살로 버드를 잡아내며 양키스는 추격에 실패했다.
이후 9회초 버드가 휴스턴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 역시 6이닝 2실점(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의 호투를 보였지만 아쉽게 패전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