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내 최고령 여의사 한원주 씨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방영된 KBS<다큐공감>에서는 92세의 나이로 의사 생활을 하고 있는 한원주 씨의 삶이 전파를 탔다.
그는 1949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고려의대 전신)를 졸업, 1979년부터 의료선교의원에서 일하며 70여년 동안 의사로 살고 있다.
특히 2008년 의료선교의원에서 82세의 나이로 물러난 후 요양병원 내과과장으로 부임했다. 그의 근로계약 조건은 ‘임종 전까지 근무’다.
그는 현재 월급 대부분을 사회 단체에 기부하고 있고, 지금까지 기부해온 단체만 해도 10개 단체가 넘는다.
또한 지난 8월 한 제약회사 학숙복지재단에서 받은 상의 1억원 상금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금으로 환원했다.
한원주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타자 네티즌들은 “귀감이 되는 분이다” “의대생들이 보고 본받았으면 좋겠다” “진정한 의료인이다”라며 감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