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많으며 적갈색을 띠는 ‘크레이지 라즈베리 앤트(Crazy Rasberry Ant)’라고 불리는 이 개미들은 닥치는 대로 전자기기를 갉아먹으면서 전기배선이나 컴퓨터, 화재경보기 오작동 등을 일으키고 있다.
잡지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이 개미들은 이미 미항공우주국의 존슨 우주센터에 침입했으며, 현재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둥지를 틀고 있다고 한다. 사실 ‘크레이지 라즈베리 앤트’의 ‘라즈베리’는 처음으로 이 개미들을 퇴치한 구제업자 톰 라즈베리의 이름에서 따온 말로, 미항공우주국도 현재 라즈베리에게 개미 퇴치를 요청한 상황이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