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건설 운명을 결정하는 시민들의 종합토론회가 마무리 됐다. 결과는 20일에 발표된다. 사진= 고성준 기자 20170817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오후 천안 계성원에서 시민참여단의 2박3일 종합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1차 전화조사에서 2만6명의 응답을 받았고 표본에 맞춰 시민참여단 500명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시민참여단 500명 중 478명은 지난 16일 오리엔테이션에서 2차 조사에 참가했다.
또, 이들 중 471명이 종합토론회에 참석해 총론톤의, 안전성·환경성 토의, 전력수급 등 경제성 토의, 마무리 토의를 마치고 13일 오후 최종 4차 조사에 참여했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에서 건설중단·재개 양측 대표의 발표를 듣고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학습하고 고민한 뒤 종합토론회까지 숙의 과정을 거쳐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발표와 토론 과정을 거친 시민참여단은 폐막식에서 김지원 공론화위원장 명의 활동인증서를 받았다.
공론화위는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대 정부 권고안’을 오는 20일 발표한 뒤 해산한다.
정부는 권고안이 발표되면 내용을 검토한 뒤 건설중단과 재개에 관한 ‘최종결정’을 오는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