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리카 캠벨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팬들은 아쉽지만 그녀의 행운을 빌어주고 있다고. | ||
지난 5월 1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 사실을 밝힌 캠벨은 “난 실패자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영영 옷을 벗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녀가 갑자기 포르노 세계를 등진 까닭은 다름 아닌 ‘종교’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홈페이지에서 “포르노 세계를 떠나 앞으로는 주님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남은 인생을 주님의 뜻에 맡기고 또 바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포르노 세계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던 그녀였기에 이런 갑작스런 은퇴는 많은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캠벨은 2005년 <플레이보이> 특별판의 ‘올해의 모델’로 선정되었는가 하면, 2006년에는 <플레이보이>의 ‘10월의 사이버걸’, 그리고 2007년에는 <펜트하우스>가 매달 선정하는 ‘4월의 펫’으로 뽑히면서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사실은 남다른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던 모양. 그녀는 “지난 몇 년은 나에게 매우 힘든 시간들이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내 가슴과 영혼의 허전함을 채울 수는 없었다”며 씁쓸한 속내를 밝혔다.
앞으로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육감적인 몸매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어 실망하고 있는 팬들은 “이 일을 통해 괴롭고 힘들다면 하지 않는 것이 맞다”면서 아쉽지만 행운을 빌어주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