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를 하고 있는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후원하는 섬유패션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패션 포럼을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CHIC 전시장 컨퍼런스룸에서 `한중 패션 CEO 포럼` 형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과의 패션 비즈니스에 있어서 경색된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중국복장협회와의 공동 주최로 기획했으며 양국의 패션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특별강연과 한중 패션 기업 간의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활성화에 집중했다.
특별강연의 한국 연사는 에이유커머스 김지훈 대표가 `ONE ASIA, 디지털 혁명- 새로운 통합, 거대 시장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중국 연사는 TOPEN ATELIER의 린슈 바잉디렉터가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티몰사업부 패션액세서리부문 리우징지 총감이 `패션브랜드가 어떻게 티몰을 활용해 이커머스시장을 개척하는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및 유통 기업인 보시덩, 야걸, 션마, 메터스본위 등이 참가했다. 한국은 동광인터내셔널, 티엔제이, 보이런던, 쏨니아, 르마스카 등 트렌디하고 독특한 디자인 경쟁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 기업이 참가해 한중 패션 비즈니스의 협업을 위해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명확한 정체성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한국 패션 브랜드와 유통 인프라 및 현지 네트워크를 갖춘 중국 기업의 만남을 통해 한중 양국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복장협회 조이치 부회장은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중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한중 양국의 패션 산업이 아시아 패션 시장, 나아가 세계 패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