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제보자들’ 캡쳐
16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해녀 촌을 찾았다.
2016년 10월, 태풍 차바가 부산 송도 해녀 촌을 덮쳤다.
조합장은 “완전히 폐허가 됐다. 안내문이 왔으니 앞에 두 건물은 철거하고 나머지는 안쪽으로 붙자. 구청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청에서 제안한 공간은 기존 해녀촌의 5분의 1에 불과해 협소했다.
구청 관계자는 “불법 해녀촌은 미관에도 좋지 않다”며 송도 관광 사업에도 영향이 있음을 얘기했다.
해녀촌 정희숙 씨는 “9월 중순이 돼서 갑자기 10월 말일에 비켜달라고 했다”며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청은 민원실 문을 닫으며 해녀들을 밀어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