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원 작가부 최우수상 작품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대한민국 정원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개최한 ‘제4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지난 14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9월부터 전시경연을 시작으로 14일 참여 작가들이 모두 참석한 시상식을 끝으로 36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페스티벌은 작가부 5개팀, 학생부 25개팀, 일반부 25개팀 총 55개 팀이 전시경연을 펼쳤다.
작가부 최우수상 2개팀 및 우수상 3개팀, 일반부 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 포함 5개팀, 학생부 대상인 산림청장상 포함 5개팀 총 15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부에서는 경북 봉화군에 있는 내일학교 권지민, 민진영 학생이 출품한 ‘Blue Planet’이 대상을 차지했다.
일반부에서는 모래밭에서 흙장난을 하는 모티브를 활용한 ‘아빠의 나의 앞마당’을 출품한 순천 출신 장성주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부는 대상작 없이 우수상, 최우수상에 대한 시상만 이루어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적으로 탁월한 주제해석과 창의성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됐다는 평이다.
출품작품 중 일반부 2개, 학생부 3개 총 5개 작품은 한국도로공사 요청에 따라 휴게소 및 쉼터에 이전 설치해 작가이름과 함께 영구 존치된다.
특히 올해는 같은 기간 해룡면 신대지구(외국인학교부지)에 순천시 24개 읍면동이 참여한 ‘무한상상 테마정원’ 조성 전시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폐막식 행사도 가든파티 형식으로 코스모스가 한창인 메타세콰이아길 부근 생태체험학습장에서 축하공연, 만찬, 영상상영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정취와 함께 이뤄져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에게 기억에 남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봄 개최를 예정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기운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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