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로드 사업은 `Incheon Industry Road`의 줄임말로 인천의 우수 산업시설을 탐방하는 사업을 의미하며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과 환경개선을 장려하는 목적의 개선탐방프로그램과 탐방자를 대상으로 실제 채용을 실시하는 채용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15년도 12월 고용부가 실시한 인천지역 산업시설 고용환경 조사에(조사기관 인천대 산학협력단) 의하면 기업들은 채용사이트를 활용한 산발적인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한정된 정보와 불규칙한 채용계획에 따라 구직자들은 채용준비가 어렵고 기업도 필요한 인재채용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직자들이 산업시설 취업을 결정하는 요인 1위가 고용환경으로 조사돼 삶의 질이 보장되는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런한 점들에 착안하여 인스로드 사업으로 통해 ▲구직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우수한 산업일자리 발굴 ▲연초부터 기업과 협의를 통해 산발적 채용 대신 채용계획을 모아 사전에 공지하는 공개채용 시스템으로 정비 ▲구직자들이 사전에 채용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검증된 정보 제공 ▲탐방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상호 충분한 이해 이후 취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 지원을 한다.
탐방은 1차 서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인천시가 제공하는 탐방버스를 타고 채용기업에 도착한 이후 기업과 해당 산업에 대한 설명과 기업탐방을 통한 근무환경 확인, 구내식당 점심 체험, 임직원을 제외한 직장 선배들과 자유대담을 통한 취업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최종 취업 희망자에 한해 1:1면접을 통한 실제 채용을 실시한다.
올 11월 중순에 계획된 인스로드 탐방채용은 인천시가 2016년도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를 통해 선정한 우수 기업 2개사[(주)아이케이, ㈜인페쏘]에서 총 18명 이상의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기업과 채용분야에 대한 세부 내용은 채용사이트(인천시 홈페이지, 인천디자인지원센터 홈페이지, 사람인, 잡코리아)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오는 10월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인스로드 채용탐방은 그동안 반복돼 온 중소-중견 산업시설과 구직자 간의 고용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묘안으로 생각된다”면서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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