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배경으로 한 <베이워치> 드라마로 떴고, 또 누구보다도 물을 좋아했던 그녀가 결국은 물 때문에 끔찍한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지난 2005년 LA 저택에 있는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그만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던 것.
당시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던 그녀는 일주일 동안 침대에 꼼짝 없이 누워 지내야 했으며, 어쩌면 영영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났다. 일주일 후 보란 듯이 다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것이다. 다행히 전신마비는 면했지만 한동안 목에 깁스를 하고 다니는 등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다. 다시 재기를 하려 했지만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몸매는 예전 같지 않았다.
이에 다시 근육질 몸매를 되찾기 위해서 그녀가 선택한 운동은 카누였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몸매도 가꾸는 동시에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데에도 효과적이었다.
그렇게 노력하길 2년여. 다시 성공적으로 재기하는 데 성공한 그녀는 현재 예전보다 더욱 멋진 몸매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번즈는 “예전에는 그저 빼빼 마르고 날씬하기만 했다면 지금은 탄탄한 건강미가 내 최고의 매력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