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관광택시 운행자, 전남개인택시운송조합 순천시지부장, 법인택시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발대식을 가졌다.
순천 관광택시는 20대(개인택시 12대, 법인택시 8대)로 운영된다.
관광택시 운행자들은 평상시에는 일반택시영업을 하면서, 사전예약을 통해 배차가 결정되면 관광객이 선택한 코스를 돌며 관광가이드 역할을 겸하게 된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7월에 3년 이상 무사고운전자와 모범운전자 등 일정요건을 갖춘 택시운전자를 모집해 관광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의 관광택시 운행자를 선정했다.
관광택시는 관광콜센터를 통한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1일 15만원이다.
기본시간 초과 시 30분당 1만원의 추가요금을 받는다.
추천코스는 3시간 코스 2개, 5시간 코스 4개, 1일 코스 2개로 구성됐으며, 모든 코스는 관광객이 관광지와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여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11월 30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해 운행코스와 운행자 관광서비스 등을 점검한 뒤 12월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금번 추석연휴기간에 98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순천이 1000만 관광시대를 맞아 새로운 관광정책이 필요한 시점에 관광택시 출범은 의미가 크다”며, “관광택시 출범을 통해 지역관광이 한 차원 발전하고 순천시 브랜드가 높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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