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특별위원회의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시의회가 19일 원주시의 시내버스업체 재정지원금 미지급과 관련해 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시의회는 제1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원주시의회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가결했다.
조사특위는 전병선 위원장을 비롯해 위규범 부위원장, 조창휘, 황기섭, 하석균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내년 2월28일까지 원주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에 대해 전반적인 실태를 조사하고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재정지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주시는 해마다 관내 시내버스 업체 3곳에 환승 및 카드할인금 명목으로 재정지원금을 지원했었다.
그러나 원주시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6억6000여만 원의 재정지원금을 미지급하면서 금액의 일부인 20억 원을 지난달 제196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에 편성·제출했지만 삭감된바 있다.
조사특위는 미지급된 재정지원금이 수십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먼저는 원인규명과 예산을 정확히 파악해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