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수달 그림이 프린트된 슬리퍼다. 눈에 띄는 특징은 거치대가 없어도 세워둘 수 있다는 것. 인솔(깔창)이 스탠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비치해둘 수 있다. 가령, 현관 한쪽에 세워두면 마치 수달이 두 손을 모으고 주인을 기다리는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 피로가 싹 가실 듯하다. 인솔은 따로 떼어내 세탁이 가능하므로 항상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이즈는 225~250㎜까지. 가격은 2106엔(약 2만 1000원). ★관련사이트: felissimo.co.jp/shopping/I180606/GCD492187
스페인 디자인회사가 독특한 유리컵 세트를 선보였다. 밝은 초록색 유리컵 6개가 한 세트인데, 손잡이가 달린 컵과 둥그스름한 컵, 손잡이가 없는 컵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컵을 차곡차곡 쌓으면 선인장 모양이 되는 것이 재미있다. 소재는 내열유리. 뜨거운 물이나 음료를 담아도 깨질 염려가 없다. 특히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 주방에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실용성과 장식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라 결혼 축하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가격은 40파운드(약 6만 원). ★관련사이트: firebox.com/Saguaro-Glasses/p7983
마음을 달래주는 로봇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로봇의 이름은 ‘쿠보(Qoobo)’다. 무엇보다 로봇 같지 않은 외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복슬복슬 둥근 쿠션에 꼬리가 달려 있다. 쿠션을 쓰다듬거나 껴안으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진짜 고양이처럼 반응한다. 그저 “쓰다듬고 꼬리를 흔들어주는 행위만으로 충분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쿠보가 탄생한 배경이다. 독신자는 물론, 사정상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된다. 내년 출시 예정. ★관련사이트: qoobo.info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폭스바겐의 미니버스가 냉장고로 재탄생했다. 동유럽 가전업체 고렌예가 폭스바겐과 독점계약을 맺어 공동 제작한 것이다. 미니버스의 전면을 그대로 차용해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가전이라도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냉장고다. 컬러는 빨간색과 하늘색 두 가지. 집안에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용량은 260L이며,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인 A+++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gorenje.co.uk/products
연못이나 호수 등에 설치 가능한 수상 텐트다. 미국의 낚시 애호가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물을 세우는 대신 공기 압력으로 기둥을 부풀려 설치하는 방식이다. 바닥 두께가 15㎝라 안정성이 높고, 강풍에도 견딜 만큼 튼튼함을 자랑한다. 또한 텐트 내부는 신장 190㎝인 남성이 다리를 쭉 뻗고 잘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편이다. 캠핑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이템. 텐트와 함께 보관백, 수동 발 펌프가 제공된다. 가격은 1274달러(약 144만 원). ★관련사이트: smithfly.myshopify.com/products/shoal-tent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