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한고은이 최시원 프렌치불독에 물린 뒤 사망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가 삭제했다.
22일 한고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보려 해도 사람들이 그런다.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다. 사람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 왜 사람 탓을 안 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조심스레 내어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사람을 무는 개는 잘못이 없다라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네티즌들의 악플이 쇄도했다. 이에 한고은은 글을 삭제했지만 여전히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남 신사동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인 김 아무개 씨(53·여)는 지난달 30일 이웃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에 물렸다. 사고 후 병원에서 치료 받았으나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후 문제의 프렌치불독이 최시원과 그의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졌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