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일요신문] 토트넘 핫스퍼가 리버풀 FC에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리버풀의 승리를 결정짓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투톱과 함께 세 명의 중앙 수비수가 서는 스리백 전술을 내세웠다.
토트넘은 전반 이른 시간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4분만에 케인이 골을 넣었다.
이어진 12분에는 손흥민이 골을 추가했다. 골키퍼 휴고 로리스가 공을 잡은 후 길게 던지기로 연결했다. 이를 케인이 잡아 우측 전방으로 내달렸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은 왼발로 가볍게 공을 밀어넣었다. 이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1호골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리버풀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델레 알리와 케인의 연속골이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탑4’를 유지하게 됐다. 반면 리버풀은 9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