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편안한 자세로 위아래가 뒤집힌 채 헤엄을 치고 있는 ‘오시’는 한눈에 봐도 여느 금붕어와는 전혀 다르다. 주인인 리암 매튜스(53)는 심지어 “거꾸로 헤엄을 치는 모습이 매우 행복해 보인다”고 말할 정도.
4년 전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입한 ‘오시’는 처음에는 제대로 헤엄을 치는 평범한 금붕어였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 갑자기 거꾸로 헤엄을 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늘 뒤집힌 채로 생활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시’는 왜 거꾸로 헤엄을 치는 걸까. 흔히 물고기가 거꾸로 헤엄치는 원인은 부레의 결함 때문이며, 유전적이거나 혹은 병원균 감염이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한 열대어 전문가는 “‘오시’의 경우에는 유전적인 영향일 확률이 크다”고 말하면서 “부레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꼭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면서 ‘오시’의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