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장의 모습,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횡성한우축제가 2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축제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횡성군 횡성읍 섬강둔치 일원에서 ‘삼시쇠끼 횡성한우!’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횡성군과 횡성문화재단 측은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 103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장에는 총연장 1.5㎞, 면적 5만㎡에 달하는 섬강 둔치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300여개 부스와 횡성한우 셀프식당 및 판매장, 넓디넓은 초지에 마련된 테마목장,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총연장 145m에 달하는 식당·판매장은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어서 관광객들로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기간에는 씨름대회, 프린지페스티벌, 씨름대회,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제28회 강원도지사배 생활체육 씨름왕대회의 모습.
씨름대회는 제28회 강원도지사배 생활체육 씨름왕대회로 펼쳐졌으며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 등이 참석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원도심 및 전통시장 일대 활성화와 횡성한우축제 공연 콘텐츠 강화를 위해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이다.
주요프로그램은 강풀의 작품 전시회·토크 콘서트, 코믹연극 라스트메이트와 실버세대 추억의 6070콘서트, 가족 단위를 위한 마술쇼와 인형극 및 버블쇼가 진행됐다.
주차공간의 모습.
그러나 일각에서는 넓은 축제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해 큰 불편을 겪었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축제장의 주차장은 한쪽방향 일자주차와 양방향 대각선주차로 총 13곳의 주차장이 마련됐었다.
성남에서 온 강모씨(71)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하고 진입도로 폭도 좁아서 보행자와 통행차량 이동시 큰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춘천에서 온 윤모씨(29)는 “주차공간이 없어서 횡성시내 및 공공기간에 주차를 많이 했는데 축제장까지 도보로 15~20분이 걸려 주차공간을 좀더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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