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ㆍ빅데이터 강점 기업, 미래 자동차 시장 선도”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가 ‘4차 산업혁명,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마련한 4차 산업혁명 특별강좌에서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현황과 핵심기술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전망했다.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가 23일 오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강좌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자동차’를 주제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현황과 핵심기술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전망했다.<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선우 교수는 이날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다섯 번째 특강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자동차’를 주제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130만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교통사고의 90%는 운전자 부주의 때문이다”며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은 안전을 목표로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술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에는 위치정보, 환경인식, 경로생성, 차량제어 기술 등이 있는데, 구글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것은 전 세계 위치정보의 60% 이상을 갖고 있는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우버 택시는 물론 현재 포드, GM에서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자동차도 공유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 같은 변화상을 읽어내고 비즈니스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선우명호 교수는 한국자동차공학 회장, 국가전략프로젝트 자율주행자동차 단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세계전기자동차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오는 11월10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4차 산업혁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시 일자리정책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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