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최지는 지난 3월 읍면동 공모를 통해 4곳이 최종 선정됐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읍성을 품은 낙안면과 홍매화 마을여행 1번지 탐매마을 매곡동, 대한민국 해넘이 명소 와온해변이 있는 해룡면, 그리고 이사천이 흐르는 자연경관과 한옥주택을 자랑하는 도사동등이다.
낙안면은 ‘낙안 속의 樂安 정원산책’이라는 주제로 10월 27~28일 이틀간 운동마을에서 개최된다. 오래된 마을 이야기와 함께 담쟁이 돌담길을 걸으며 개인정원 3곳과 동네 정원도 엿보고 대나무화분 만들기, 탁본 등 다양한 체험과 정원미니콘서트, 전통놀이 등 여러 가지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순천 낙안면 개방정원 모습 <순천시 제공>
‘정원! 마을을 걷다’라는 주제로 10월 28일 열리는 매곡동은 탐매희망센터를 중심으로 7개의 개방정원과 마을미술 프로젝트길을 감상하는 투어코스 곳곳에 도자기 화분 만들기, 스타킹 공예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정원미니콘서트가 마련돼 있다.
해룡면은 ‘바람, 노을 그리고 정원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11월 1~2일 이틀간 개최된다. 천연염색 체험, 전통차 시음 등의 행사가 마련된 해룡면은 바람에 몸을 맡기고 명상을 취하며 힐링하는 ‘바람코스’와 노을에서 멋진 공연과 함께 와온 해넘이를 감상하는 ‘노을코스’의 두 가지 정원 투어코스가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교량행복 한옥마을 명원기행(名園紀行)’이란 주제로 11월 3~4일 이틀간 열리는 도사동은 전통한옥에 조성된 멋스런 정원과 이사천을 거니는 가든투어와 갈대공예체험, 야외공연, 전통차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픈가든 페스티벌을 통해 마을 경관을 개선해 살기 좋은 동네로 이미지가 상승될 뿐만 아니라 순천형 정원관광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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